슈틸리케 이란전 목표 “선수들 정신력 바꾸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18 07: 47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이란 원정에서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언제 어디서든 이길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이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서 이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 9승 7무 11패로 열세다. 특히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른 5번의 승부에서 2무 3패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결전을 앞둔 17일 양 팀 수장의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서 슈틸리케는 “복수는 이슈가 아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좋은 연습경기가 될 것이다. 카를로스 케이로스와 나는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팀과 상대하게 돼 기쁘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이란의 실력이 좋은 이유도 있지만, 10만 명이 일방적인 응원을 펼치는 경기장 분위기를 이겨내지 못한 부분도 있다. 슈틸리케는 “내 선수들의 정신력을 바꾸겠다. 한국팀 감독으로 네 번째 경기다. 10만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이 수많은 이란 사람들로 가득차길 바란다”면서 오히려 어려운 원정의 환경을 기회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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