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네마냐 비디치(인터 밀란)의 복귀와 세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제서야 비디치의 빈 자리를 느끼는 것일까. 맨유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놓아줬던 비디치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인터 밀란의 결심을 기다리고 있다"며 "인터 밀란은 비디치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 밀란이 생각하는 비디치의 미래란 비디치의 이적이다. 이번 시즌에 인터 밀란에 합류한 비디치가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디치에게 실망한 이탈리아 언론은 최근 들어 1월 이적시장에서 비디치가 다른 리그로 떠날 것이라는 보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맨유에서 비디치의 복귀를 타진함에 따라 인터 밀란은 고민하고 있다. 인터 밀란으로서는 예전의 기량이 나오지 않고 있는 비디치를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비디치가 떠날 경우 로베르토 만치니 신임 사령탑이 새판을 짜는데 쉬워진다.
맨유는 비디치의 복귀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있는 샤키리까지 노리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샤키리의 영입을 위해 1800만 파운드(약 309억원)를 제안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리버풀도 샤키리를 노리고 있어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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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단 샤키리-네마냐 비디치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