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규 3집 '사람의 마음'을 발매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장기하가 EBS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한다.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장기하는 최근 잇단 예능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8일 장기하와얼굴들 측에 따르면 장기하는 매일 이어지는 촬영 스케줄과 라디오 생방 등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작업에 동참, 살아있는 진짜 가족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장기하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하는 다큐멘터리는 오는 17일부터 월, 화, 수 3일 연속으로 방영되는 EBS 대기획 9부작 '가족쇼크' 3부'마석, 집으로 가는 길'이다.
'마석, 집으로 가는 길'은 이제껏 누구도 관심 갖지 않은 이주노동자의 삶을 오랜 기간 세밀히 관찰한 다큐멘터리다. 배척받아야 하는 이방인도 연민의 대상도 아닌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인 이주노동자의 진짜 가족이야기를 담았다.

내레이션을 맡은 장기하는 특유의 꾸밈없고 솔직한 중저음 보이스로 위암에 걸린 엄마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마석 가구공단에서 이주노동을 하고 있는 핫산(가명)의 진솔한 가족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가족쇼크' 3부 '마석, 집으로 가는 길' 편은 1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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