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PP의 위성채널사용료 점진적 폐지 합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1.18 12: 00

PP의 프로그램 사용료도 2년에 걸쳐 각각 9%, 8% 인상 합의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이하 스카이라이프)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가 위성채널사용료의 점진적 폐지와 프로그램 사용료의 단계적 인상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부는 그동안 PP가 부담해 온 위성채널사용료를 스카이라이프가 부담할 것을 요청했고 스카이라이프는 상생차원에서 PP와의 협의를 통해 개선에 합의했다.
스카이라이프는 PP의 위성채널사용료를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8년에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PP의 프로그램 사용료도 2014년에는 2012년 대비 9%, 2015년에는 2014년 대비 8%를 각각 인상한 금액을 지급키로 했다.
그동안 스카이라이프는 KT와 위성 임차계약을 하고 위성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 비용은 스카이라이프가 ‘위성채널사용료’라는 명목으로 PP로부터 받아서 KT에 주는 형태로 운영해 왔다. PP에 위성채널사용료를 포함한 프로그램 사용료를 지급해 왔다.
업계는 위성채널사용료 폐지로 PP의 프로그램 사용료의 총 규모는 축소되지만 이번 인상 합의로 실질적인 프로그램 사용료의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미래부는 “이번 ‘PP-스카이라이프 상생협의체’를 통한 합의는 유료방송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제도 정착과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 활성화 등 실질적인 상생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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