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우리도 아폴로 13호 처럼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1.18 11: 02

"산소탱크가 폭발해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였던 아폴로 13호처럼, 엔씨소프트도 중대한 기로에 섰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앞으로 엔씨소프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그동안 강점인 온라인PC게임 장르는 더욱 살리고 모바일게임 장르에 대해서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택진 대표는 18일 서울 청담CGV에서 열린 '2014 지스타 프리미어'에서 직접 메인 진행자로 나서며 "모바일 세계는 새로운 우주라고 할 수 있다. 외부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온라인 PC시대에 머물러 있는 회사가 아니라 이제 모바일 스페이스를 어떻게 헤쳐나아가야 할까. 생각을 해야 한다.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우리도 아폴로 13호처럼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대표는 "모바일 시대인 만큼 엔씨소프트도 할 수 있는 걸 다해야 한다. 우리의 강점인 PC를 모바일로 어떻게 해야 하나와 진짜 가벼운 게임이 아닌 엔씨소프트가 강한 MMORPG를 앞세워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엔씨소프트가 열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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