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인한 자금 손실을 극동 아시아 투어로 채우려고 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무르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맨유는 적지 않은 손해를 봤다. 단순히 자존심에 상처를 간 것만이 아니라 상금과 중계권료 등을 놓쳐 4800만 파운드(약 825억 원) 가량의 거액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결국 자금에 문제가 생긴 맨유는 돈을 벌기 위한 대책으로 극동 아시아 투어를 내놓았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의 영향으로 극동 아시아 투어를 준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극동 아시아로 떠나 투어를 가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맨유가 투어 행선지로 고려하고 있는 곳은 극동 아시아뿐만이 아니다.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시즌 종료 후에 극동 아시아로 갈 것인지, 인도로 떠날 것인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번 시즌처럼 북아메리카로 투어를 떠났다가, 극동 아시아에 짧은 기간만 방문하는 것도 고려의 대상이다.
시즌 종료 후의 행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자금을 벌기 위해 세계 곳곳을 누비는 장거리 비행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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