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세남' 김우빈이 두 번째로 스크린에 도전한다. 앞서 영화 '친구2'를 통해 호평을 이끌어낸 김우빈의 두 번째 도전기는 통할까.
김우빈, 이현우, 고창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기술자들'은 1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네시네마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영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친구2'를 통해 충무로 신성으로 떠오른 김우빈의 두 번째 스크린 도전작이기에 많은 취재진이 몰려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김우빈은 드라마 '학교2013', '상속자들' 등을 통해 단숨에 대세남으로 떠올랐고 기세를 이어 '친구2'까지 출연하면서 스크린 정복에 나섰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영화계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으며 충무로를 책임질 차세대 스타로서 예약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원톱주연'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작품 '기술자들'로 다시 스크린 도전에 나섰다. 주연작으로 다시 스크린을 찾은 것에 대해 그는 "워낙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읽을때부터 너무 좋았고 든든한 선배님들 있었다. 창석 형님, 김영철, 임주환, 조윤희 선배님들 많이 계셨기 때문에 믿고 따라가면 잘 될 수 있겠다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결정했다. 마음 먹었던 것처럼 선배님들따라서 열심히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친구2'에 비해 훨씬 더 커진 스케일과 액션 등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극 중 몸과 머리 모두를 쓰는 지혁 캐릭터에 대해 "한가지만 하면 좋을텐데 두가지 다 해야 하니까 좀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도 "현장에서 감독님이 지휘를 잘해주셨고 창석 형님과 현우가 있어서 힘을 얻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기술자들'의 김홍선 감독 역시 김우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우빈이라는 배우 외에 다른 배우를 생각 해본적이 없다"라며 "드라마를 보면서 김우빈이라는 신인 배우가 있구나, 괜찮네 생각했는데 지금 '기술자들' 제작자 대표님이 '친구2'도 제작을 했다. '친구2' 개봉 전에 블라인드 시사가 있었는데 그때 영화를 봤다. 그리고 김우빈이 정말 좋은 배우라는 게 느껴졌다. 액션도 직접 다 소화했다. 액션배우로서 90점이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기술자들'은 동북아 최고의 보안시스템을 갖춘 인천 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 원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훔쳐내기 위한 최고 실력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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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