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브라더스’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컨트리클럽(파71, 7027야드)에서 열리는 제 41회 던롭피닉스토너먼트(주최 스미토모고무공업(SRI), 피닉스리조트, 마이니치방송)에서 대회 사상 첫 한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일명 ‘아시아의 마스터즈’라 불리는 던롭피닉스토너먼트는 총 상금 2억 엔, 우승 상금 4천만 엔에 달하는 명실상부 일본 최대의 골프 축제. 이번 대회에는 최근 연이어 승전보를 전하며 한창 물오른 선수들이 대거 출전, 대회 사상 최초 한국인 선수 우승을 노린다.
올해 KPGA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김승혁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김형성은 올해야말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상금 1억 엔을 돌파하게 된다. 최근 JGTO 도신 토너먼트에서 일본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한 허인회도 가세한다. 허인회는 현재 한일 양대 투어에서 드라이버 비거리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미즈노오픈에서 ‘무명 반란’을 일으키며 우승한 장동규, 지난주 JGTO 첫 승을 신고한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 2014 매경오픈 챔피언 황중곤 등, 올해 국내외에서 승리를 맛본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미 지난 10월 JGTO 톱컵 도카이 클래식에서는 김승혁의 우승과 함께 2~4위까지 한국 선수가 모두 점령하며 ‘골프 한류’의 위력을 뽐낸 바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최초 한국인 우승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그 외 류현우, 김경태 등도 합세, 총 15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정조준에 나선다.
한편 이들에 맞서는 해외 프로로는 약관의 나이로 첫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조던 스피스, 2012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PGA 첫 승을 신고한 마쓰야마 히데키 등이 출전한다.
선수들의 연습 모습 및 경기 중 활약상은 해당 사이트(http://dpt.gr.jp)를 통해 고화질 하이라이트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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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