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상무 출신 선수들이 퓨처스리그 투타에 걸쳐 개인 타이틀을 다수 가져갔다.
18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최우수선수(MVP)/최우수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는 가장 먼저 퓨처스리그 투타 각 부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우선 투수부문 중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북부의 장진용(LG, 3.60), 남부의 고원준(상무, 3.97)이 1위를 차지했다. 다승 부문은 북부와 남부 모두 공동 수상자가 나왔다. 북부에서는 이형범(경찰청)과 박세웅(kt)이 9승으로 다승 타이틀을 가져갔다. 남부에서는 김상수(넥센)와 이동걸(한화)이 10승으로 최다승리투수상을 받았다. 특히 이동걸은 10승 무패로 승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타자부문에서는 이천웅(경찰, 타율 .385)과 상무에서 뛴 구자욱(삼성, 타율 .357)이 각각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수위타자로 등극했다. 북부리그 최다홈런상은 김사연(kt, 23홈런)이 받았다. 남부의 홈런왕은 11개를 때린 박노민(한화)과 조평호(NC)가 공동 수상했다.
최다타점상은 경찰청에서 활약한 유민상(75타점)과 상무에서 뛴 정진호(64타점)이 각각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둘은 모두 두산으로 복귀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투타 각 부문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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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