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25)이 생애 첫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서건창은 18일 서울 양재동 더 K 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안타, 타율, 득점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올 시즌 서건창은 128경기에 나와 201안타(7홈런) 135득점 67타점 타율 3할7푼을 기록했다. 생애 첫 타격 3관왕인데다 안타, 득점은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그 외에도 멀티 히트(66경기), 최소 병살타(1개)에서도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서건창은 수상 소감에서 "큰 자리에 이렇게 올라올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올 시즌 시작하면서 캠프 때부터 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신 염경엽 감독님, 허문회 타격코치님께 감사하다. 제 안타 하나에 저보다 더 기뻐해주던 팀 동료들이 있어 이렇게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많이 나갔을 때 불러들여준 박병호, 강정호 형에게 고맙다. 내년에는 더 발전하는 선수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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