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18일 정오 신곡 ‘살고 싶다’를 발표한 가운데 김장훈 측은 “뮤직비디오 본편은 열흘 후 공개된다”고 밝혔다.
김장훈 측의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현재 나온 뮤직비디오 버전은 이승철씨 일본 입국거부로 인해 김장훈씨가 뮤직비디오에 독도를 녹이다 보니 ‘1원의 기적 마라톤’과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제작됐다”며, “‘1원의 기적 마라톤’ 뮤직비디오 본편은 열흘 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훈의 ‘살고 싶다’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유명인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마라톤을 하며 1m당 1원을 기부하는 ‘1원의 기적, 다시 뛰자’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슈퍼주니어 이특-강인, 성시경, 전원책 변호사와 진중권 교수 등 여러 다른 분야의 유명인들이 마라톤에 함께 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이뿐만 아니라 독도수영횡단과 공연장면 등 추가 영상이 함께 삽입됐다. 이에 대해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지난 14일 “이번 뮤직비디오에 많은 한류스타들이 뛰었고 이봉주, 이규혁 등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들이 출연하는 만큼 외국인들도 많이 볼 것이라는 예상하에 자극적이지 않게 문화적으로 자연스럽게 독도를 홍보하기 위해 독도영상을 추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장훈은 소속사를 통해 “일본이 한류스타들 입국거부를 지속적으로 자행 할 수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최근 이승철의 입국거부에 대해 언급하며, “독도에서 다양한 문화행사 및 스포츠행사를 개최해 유튜브 및 SNS등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한다면 민간차원에서는 굳이 예민한 영역문제로 가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고 흥미 있게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한국땅임을 인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공개될 김장훈의 ‘살고 싶다’ 본편 뮤직비디오는 본래 의도대로 ‘1원의 기적’을 주제로 한 영상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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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 M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