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 배상문(28, 캘리웨이)이 18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배상문은 지난 9일 우승 소감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우승 삼금 2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배상문은 당시 "대회 시작 전부터 전액 기부를 생각했었다. 연말이어서 좋은 일에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지난 2008년부터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상문 골퍼는 우승 상금의 일부인 5000만 원을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해 빈곤과 굶주림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아프리카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기금에 기부하겠다"며 뜻을 밝히며 기금을 전달했다.

배상문은 아름다운동행의 홍보대사 위촉 후 꾸준히 기부를 하며 나눔에 앞장 섰으며 저소득가정 지원을 위한 자비나눔기금을 비롯하여 초등학생 입학 선물 '책가방 보내기' 등에 약 3600여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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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 조계종 사서실장 심경스님,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스님, 배상문 골퍼, 배상문 어머니 시옥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