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조승욱PD “박현빈 모창자, 칼 갈고 노래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1.18 17: 17

‘히든싱어3’ 조승욱 PD가 첫 번째 왕중왕전 A조 무대에서 예상을 깨고 생방송 무대에 진출한 박현빈 모창능력자 김재현에 대해 “칼 갈고 노래했다”고 밝혔다.
조승욱 PD는 18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박현빈 편이 평가절하 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앞서 이선희, 이재훈 편이 강했다. 녹화하다 보면 항상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원조가수가 매주 바뀌기 때문에 들쭉날쭉 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가수가 나오느냐에 따라 시청자층도 달라지는데 사실 박현빈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서 실망이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조승욱 PD는 박현빈 편 방송 후 모창능력자들이 시청자들의 반응에 상처 받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모창능력자들이 두 달 이상 열심히 준비했고 최선의 노력은 했는데 안 좋은 댓글이나 기사를 보고 풀죽어 지내고 있었다. 이번에 김재현 씨가 그런 기억 때문에 칼을 갈고 연습한 것 같다”며 밝혔다.
또한 “A조에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있었는데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본 편의 실력이 나오지 못했다. 본 편만큼의 기량을 발휘했으면 박빙의 승부가 됐을 텐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100% 기량을 발휘 못해 속상해했다. 그런데 김재현 씨는 150% 발휘한 것 같다. 아픔이 있었기 때문에 반전 드라마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 경쟁상대로 언급도 되지 않았던 박현빈 모창능력자 김재현 씨가 박현빈과 높은 싱크로율의 무대를 선보여 큰 충격을 줬고 결국 생방송 무대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히든싱어3’ 왕중왕전 두 번째 편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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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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