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XYZprinting, 3D 프린터 韓 진출...가격경쟁 우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1.18 17: 20

대만의 프린팅 업체 XYZprinting은 18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과 개인 및 중소형 사업장에 적합한 개인용 3D 프린터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사이먼 션(Simon Shen) 뉴킨포 그룹 CEO 겸 XYZprinting 회장이 직접 참여해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애써 숨기지 않았다. XYZprinting이 이번에 발표한 개인용 3D 프린터 제품은 다빈치 1.0A(da Vinci 1.0A)와 다빈치 2.0A 듀오(da Vinci 2.0A Duo) 2종류다.
다빈치 1.0A는 우선 동급 3D 프린터 대비 최대 20cm 높이 물건 출력이 가능하며 플러그앤플레이 기반으로 조립과정이 필요없다. 특히 사용자 친화적 필라멘트로 리필이 간편하다. 또 출력시 밀폐돼 있어 안전하며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여기에 클라우드 라이브러리를 통해 다른 사용자들과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다빈치 2.0A 듀오의 가장 큰 특징은 듀얼 노즐이 장착돼 듀얼노즐 프린터로 한 번에 2개의 컬러로 출력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다빈치 1.0A의 판매가는 66만9000원이고 12월 출시할 다빈치 2.0A 듀오는 81만9000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동급 프린터에 비해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는 부분이다.
사이먼 션 회장은 "중국시장에 제품을 팔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정도가 지났을 뿐이다. 4분기에 더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정부와 학교를 중심으로 구입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만큼 내년 성장세가 견실해질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또 사이먼 션 회장은 3D 프린터 활용도에 대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사람들이 사용할 것이다. 엔지니어는 프린터를 이용해 개체 출력을 신속하게 가져갈 것이다. 디자이너 역시 인테리어든 의류든 수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빨리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취미생활, 학교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향후 15년 후에는 거의 모든 가정에 갖춰져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동진 XYZprinting 한국지사장은 "A/S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전 등은 괜찮지만 그외 지방은 협의 중에 있다. 본사인 대만에서 직원 몇 명이 한국에 상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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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션 회장이 설명하고 있다. / XYZprintin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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