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올 뉴 스마트 캠리’ 출시, “미국 캠리는 8개 정도 사양이 빠진 것”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11.18 17: 45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2015 All New Smart Camry)’ 2.5 가솔린 XLE모델의 가격이 3,390만 원으로 발표 된 가운데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출시 된 차량은 국내 출시 차량에 비해 8가지 정도의 사양이 빠져 있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2일 제주도 제주신라호텔에서 국내 미디어를 상대로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근 한국토요타 마케팅 담당 이사는 “미국에서 출시 된 차량에 8개 가량의 사양을 모두 장착하면 한국 가격보다 더 올라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스마트 캠리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미국에서의 가격이 먼저 알려져 한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국에서의 가격이 2,000만 원 중반대로 형성 됐는데 이 같은 가격이 국내에서도 가능할 지가 큰 관심거리였다. 하지만 18일 공식 발표 된 캠리의 가격은 2.5 가솔린 XLE모델이 3,390만원, 2.5 하이브리드 XLE모델이 4,300만원, V6 3.5가솔린 XLE모델이 4,330만원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토요타는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고객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가격도 그 방침 아래 책정 된다. 엔저에 따른 가격 인하요인은 올뉴 캠리가 미국에서 생산 돼 수입 되는 차량이기 때문에 엔저와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토요타는 가격을 환율 연동시켜 변동폭을 주는 것 보다는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토요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뉴 스마트 캠리’를 연간 3000대 가량을 팔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비율은 7:3으로 정했다.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는 지난 4월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선을 보인 이래 그 어느 때 보다 가장 과감한 변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캠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토요타는 범퍼에서 범퍼까지, 바닥에서 지붕까지, 2000개가 넘는 부품을 바꾸거나 재설계했다.
해외 언론은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 ‘더욱 단단한 차체 구조’, ‘역대 최고 수준의 정숙한 주행’, ‘새롭게 디자인된 최고급 실내’와 ‘직관적 컨트롤을 제공하는 고급 계기 장치’, ‘프리미엄 소프트 터치 소재를 전반적으로 적용한 새로워진 실내 스타일링’이라며 캠리를 호평했다.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는 아발론과 동일한 패밀리 룩을 적용한 공격적인 범퍼와 그릴, LED 헤드램프로 더욱 역동적이고 강렬해진 프론트디자인, 입체적인 사이드 라인, 날카롭고 고급스러운 리어 디자인에 전륜과 후륜의 트레드가 넓어져 저중심의 와이드하고 역동적인 자세가 더해져 강한 개성과 자신감을 표현한다. 
또한 고장력 강판과 스폿 용접의 확대를 통해 차체강성을 강화하고, 전륜과 후륜의 서스펜션을 전면 개선해 핸들링 성능을 크게 높이는 한편, 외부로부터의 미세한 실내 소음까지 차단했고 프리미엄 소프트 소재를 대폭 확대 했다. 4.2인치 멀티 인포메이션 TFT LCD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편의장치를 기본 탑재하는 등 프레스티지 세단의 고급감을 느낄 수 있다.
‘동급 최고 10 에어백’, ‘한국형 내비게이션’, ‘F1에서 발전시킨 공기역학 기술’,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세계최고의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캠리 하이브리드)’ 등 호평 받은 기존 7세대 캠리의 다양한 디테일들은 이번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에 그대로 계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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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들이 18일 오후 제주도 제주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아래 사진은 한국토요타에서 제공한 올 뉴 캠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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