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25)이 올 시즌 최고의 야구선수로 선정됐다.
서건창은 18일 서울 양재동 더 K 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타격 3관왕(안타, 타율, 득점)에 이어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서건창은 유효표 99표 중 77표를 차지했다. 부상으로는 트로피와 자동차 K7이 주어진다.
서건창은 2012년 신인왕을 수상할 때만으로도 엄청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던 그는 약속대로 올해 최다 안타, 최다 득점, 최다 멀티 히트 등 온갖 기록을 갈아치우고 역대 첫 시즌 200안타를 달성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맞이했고 그 결과 대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2006년 신인왕과 MVP를 동시 수상한 류현진(LA 다저스)을 제외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지금까지 신인왕 출신이 MVP까지 석권한 경우는 없었다. 서건창은 2012년 신인왕에 이어 2014년 MVP 자리에 오르며 '서건창 전성시대'를 열었다.
OSEN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