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일본 꺾고 3연패 이후 2연승 '유종의 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1.18 22: 10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이 일본 대표팀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MLB 올스타팀은 1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4 스즈키 미일야구' 공식경기 마지막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3연패 이후 2연승을 거둔 MLB 올스타팀은 2승3패로 체면치레했다. 일본은 3차전 팀 노히터 게임 이후 2연패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MLB는 맷 슈메이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슈메이커는 1차전에 이어 5차전 마지막 경기에도 선발로 나섰고, 오타니는 1차전 구원등판에 이어 5차전에서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2회까지 위력적인 투구로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MLB가 3회 균형을 깼다. 루카스 두다가 오타니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호세 알투베 타석 때 오타니의 공을 포수 시마 모토히로가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리는 사이 두다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시마의 포수 패스트볼 때 공은 백네트 뒤로 깊게 빠졌고, 1루 주자 에스코바도 3루까지 진루했다. MLB는 후속 알투베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에스코바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점을 냈다. 오타니는 3회 안타 3개, 사사구 2개로 흔들렸으나 삼진 2개를 잡고 2실점으로 막아냈다. 
2-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MLB는 6회 2사 후 알투베의 우측 2루타를 시작으로 푸이그의 2루 내야 안타, 모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3루 주자 알투베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2루 주자 푸이그가 홈에서 아웃돼 대량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MLB는 1번 알투베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푸이그도 4타수 2안타로 뒷받침했다. 에스코바와 누네스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장단 11안타를 합작했다. 선발 슈메이커는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은 7회 기쿠치 료스케가 우중간 3루타를 터뜨린 뒤 나카타 쇼의 3루 땅볼에 홈을 밟은 게 유일한 득점. 일본 선발 오타니는 최고 160km 강속구를 뿌리며 4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5차전 공식경기를 모두 마친 미일야구는 20일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친선경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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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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