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신인왕 박민우 "최고의 한 해 였던 것 같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1.18 23: 36

프로야구 신인왕 박민우.
생애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신인왕. 주인공은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21)였다.
박민우는 18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최우수선수(MVP)/최우수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최우수신인선수(신인왕)에 올랐다. 박민우는 투표인단 99명 중 71명의 표를 얻어 경쟁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조상우(넥센 히어로즈)를 제치고 신인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로써 NC는 지난해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 1군 리그에 참가한 두 시즌 모두 신인왕을 낳은 것이다. 또한 박민우는 NC에 입단해 NC 유니폼만 입은 선수로는 처음으로 신인왕을 수상한 케이스가 됐다.
박민우는 이번 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8리, 50도루로 활약했다. 특히 3루타는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17개)에 이어 이대형(KIA 타이거즈)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빠른 발과 과감한 판단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박민우가 있어 NC는 2년 연속 50도루 선수를 냈다. 지난해에는 김종호가 50도루를 달성했다.
박민우는 “많이 부족한데도 많은 기회를 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 때까지 밤낮으로 고생해주신 코치님들, 트레이너님들, 잦은 실수에도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 손시헌 선배님, 팀 선배님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분들과 야구할 수 있어서 최고의 한 해였던 것 같다. 처음 풀타임을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NC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에 야구장을 찾는 게 더 즐거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부모님께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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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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