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게임' 신성록, 광기 폭발했다..이상윤-김소은 '흔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1.19 00: 16

'라이어게임' 신성록의 광기가 폭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에서는 하우진(이상윤 분)과 남다정(김소은 분) 사이의 얽힌 악연을 폭로하는가 하면, 살인을 저지르며 광기를 서서히 폭발시키는 강도영(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도영은 밀수 게임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들이 연합을 한 탓에 완패했다. 배신이나 배반보다 팀과 의리를 중요시하는 하우진-남다정의 방식에 철저히 밀린 것.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나온 강도영은 하우진에게 "안톤 체호프가 말했던가. 2막에서 권총이 나오면 3막에선 발사돼야 한다고. 조심해 내가 시한폭탄을 심어놨다. 남다정 머릿 속에"라고 경고했다.

앞서 그는 남다정에게 그의 아버지의 회사가 망해 그가 빚에 쫓기게 만든 이가 하우진이라고 말했고, 남다정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이를 들은 하우진은 남다정에게 사실을 말하려 했으나 한 발 늦었다. 장국장(최진호 분)이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비극적인 관계를 공개해버린 것. 남다정은 이 사실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하우진은 씁쓸한 모습으로 등을 돌려야 했다.
강도영은 하우진-남다정 두 사람의 관계를 와해시켰을 뿐 아니라 하우진에게 자신의 과거가 담긴 자료를 넘긴 최성준(이시후 분)에게 "판도라의 상자 알죠? 그걸 열면 어떻게 되는지 안 배웠어요?"라고 말한 후 그를 죽였다. 엘리베이터 사고로 위장된 죽음이었다.
본격적으로 광기를 발동시키며 주인공들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강도영의 활약이 어디까지 계속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라이어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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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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