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정형돈-성시경, 13게임 만에 역전승 ‘감격+반성’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19 00: 16

'우리동네 예체능' 정형돈과 성시경이 13게임만에 승리해 퇴근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80회에는 지난주에 이어 동네 테니스 고수들과 밤샘 테니스 경기를 펼치는 예체능팀(이형택, 전미라, 강호동, 정형돈, 신현준, 성시경, 이규혁, 차유람, 이재훈, 양상국, 성혁, 이광용)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목동 3단지 동호회팀을 상대로 경기에 나선 정형도 성시경 조. 두 사람은 비교적 파워가 약한 어머니를 공략했지만, 15년 내공을 지닌 부부에 연이어 패배했다.

이에 정형돈과 성시경은 잔뜩 예민해졌지만, 13게임 만에 역전승을 거두며 퇴근에 성공했다. 성시경의 강력한 포워드 공격. 정형돈의 완벽한 발리 커버가 돋보였다. 덕분에 두 사람은 10대 9로 역전승, 13게임만에 승리를 거뒀다.
정형돈은 “성질나는데 말은 못하고 못하는 나한테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스트레스를 통해 실력이 상승한 것 같지 않느냐”고 했지만, 정형돈은 “아니 스트레스가 더 쌓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형돈은 “나는 쓰레기야”라고 자학, 자발적으로 레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돈은 “춘천 경기로 내가 진짜 테니스 천재가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정말 거지같은 생각이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동네 예체능'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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