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극장가에서 흥행 독주 중인 영화 '인터스텔라'가 신작 '헝거게임:모킹제이'의 개봉에 얼마나 영향을 받을 지 주목된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20만 2028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25만 630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개봉 12일(11월 6일 개봉) 만에 500만 관객 돌파를 이룬 '인터스텔라'는 조심스럽게 1000만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

이미 '패션왕', '카트' 같은 신작 한국 영화들을 가볍게 따돌린 '인터스텔라'는 이제 대형 외화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20일 개봉하는 '헝거게임:모킹제이', '퓨리'가 그 영화들.
하지만 예매율로만 보자면 이 영화들이 '인터스텔라'와 팽팽한 경쟁 관계를 가질 전망은 아니다. 19일 오전 7시 20분 기준, '헝거게임:모킹제이'는 8.8%(영진위), '퓨리'는 3.8%의 실시간 예매점유율을 각각 기록 중이다.
특히 '헝거게임:모킹제이' 같은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1조 5000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등 원작의 힘을 입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영화로 북미에서는 '인터스텔라'는 크게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타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들에 비해 인기가 없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2012년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은 60만 7956명, 2013년 '헝거게임:캣칭 파이어'는 112만 5739명의 관객을 모았다. 그래도 높아진 여주인공 제니퍼 로렌스의 대중적 인기, 1편보다 증가한 2편 관객수 등으로 이번 3편에 대한 흥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한편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튜 맥커니히, 제시카 체스테인, 앤 해서웨이 등이 출연한다.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주인공 캣니스가 혁명을 이끄는 리더이자 새로운 희망 모킹제이로 거듭나는 과정이 '미디어 전쟁'을 통해 보다 극적으로 그려진다. 제니퍼 로렌스, 리암 햄스워스, 조쉬 허처슨 등이 열연했다. 각각 12세, 15세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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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