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공주’ 고(故) 김자옥이 오늘(19일) 오전 가족과 동료들, 그리고 팬들과 영원히 작별한다.
고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고 김자옥은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 별세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으나 11월 14일 금요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했다.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브라운관부터 스크린, 연극무대, 가수활동까지 종횡무진 했던 배우였다. 특히 김자옥은 1996년 ‘공주는 외로워’ 앨범을 발표,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발견 후 큰 수술을 하고 건강을 되찾아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1월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5월에는 악극 ‘봄날은 간다’에서도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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