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잉글랜드 통산 최다골 넣는다면 기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19 07: 49

웨인 루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통산 최다골을 겨냥했다.
잉글랜드는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 셀틱 파크에서 벌어진 스코틀랜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루니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루니는 2경기에서 세 골을 폭발시키며 잉글랜드의 에이스임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루니는 지난 16일 슬로베니아전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며 골까지 터트렸었다. 이날 루니는 국가대표 통산 45호, 46호골을 연달아 신고해 바비 찰튼 경의 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49골 기록에 3골 차로 접근했다. 루니는 두 골만 더 기록하며 게리 리네커(48골, 80경기)의 역대 최다골 2위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루니가 전설이 될 날이 머지않은 셈이다.

경기 후 루니는 영국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이 경기를 뛰게 돼서 축구선수로서 환상적인 기분이다. 우리는 엄청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솔직히 우리가 이길 줄 알았다. 우리가 더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라이벌전 승리를 자축했다.
루니는 “유로 2016 예선전이 더 중요하지만 이 경기도 큰 경기였다.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환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난 축구를 사랑한다. 잉글랜드 대표로 뛰는 것을 즐긴다. 계속 골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통산 최다골 경신 도전에 대해서는 “내가 기록을 깬다면 기쁠 것”이라며 긍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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