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또 프런트 보강, 스카우트 담당 부사장 영입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19 09: 34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프런트 보강을 단행했다.
이번에는 스카우트와 선수육성 조직의 공석을 채우면서 보강도 함께 꾀하는 방향으로 영입이 이뤄졌다. 이 중 데이비드 핀리 아마추어 및 국제 스카우트 담당 부사장과 갈렌 커 선수(인사) 담당 이사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오랫 동안 일했던 프런트다.
다저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 사장은 19일(이하 한국시간)이들 둘의 영입과 함께 제프 피클러 프로스카우트 및 육성 담당 특별 보좌역, 잭 크레센드 투수 크로스 체커(Pitching Crosschecker)의 임명 사실을 발표했다. 투수 크로스 체커는 이번에 다저스에 신설된 직책이다.

아마추어 및 국제 스카우트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 된 데이비드 핀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3년을 보냈다. 2011년부터 다저스로 옮기기 직전까지는 선수(인사) 담당 이사였다. 이전에는 스카우트 분야에서 일했다. 핀리는 1987년 오클랙드 어슬래틱스에 지명 돼 2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내야수로 활약했다. 1991년부터 1994년까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995년 부터 2001년까지는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스카우트로 일했다.
핀리는 앞서 아마추어 스카우트 담당으로 임명 된 빌리 가스파리노, 국제스카우트 담당 부사장 밥 엥글 등과 함께 일하게 된다.
갈렌 커 선수담당 이사 역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5년을 일했다. 2000년 시즌 전부터 인턴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인연을 맺은 커는 모든 기간 동안 스카우트와 관련 된 분야에서 일했다.
제프 피클러 프로스카우트 및 육성 담당 특별 보좌역은 샌디에이고에서 최근까지 프로스카우트 담당으로 일했다. 2009년에는 애리조나 대학에서 보조 코치로 일한 경험도 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카우트 조직의 컨설턴트를 맡기도 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등 3개팀의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선수로 보냈다.
앞서 임명된 조시 번스 야구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들 핀리, 커, 피클러 등 세 명과 모두 일한 경험이 있다.
잭 크레센드 투수 크로스 체커는 탬파베이에서 보조 스카우트로 일한 바 있다. 2012년 이후로는 아마추어 스카우트 및 피칭 컨설턴트로 일했다.  크레센드는 미네소타 트윈스(2000년~200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에서 5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 뛰었고 122경기에 등판, 5승 5패 평균자책점 4.20의 기록을 남겼다. 크로스 체커는 스카우트와 별도로 스카우트 분야에서 일하며 스카우트 보다 상위직책 개념이다.
앞서 다저스는 오랫동안 스카우트로 일했던 폴 프라이어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옮겼고 내셔널 크로스체커였던 로이 클락 역시 지난 10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옮겼다. 
nangapa@osen.co.kr
LA 다저스가 스카우트와 선수육성 분야 프런트 보강을 단행했다. 사진은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 렌치 스포츠 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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