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의 개발자 툴을 공개하면서 애플워치 출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애플은 19일(한국시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애플 워치 개발자 툴인 '워치킷(WatchKit)'을 공개했다.
필립 쉴러(Philip Schiller) 애플 수석 글로벌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애플워치는 가장 개인적인 기기이고, 개발자들은 '워치킷'을 통해 손목 위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개발자들은 길게 탭하는 포스 터치(Force Touch), 디지털 크라운(Digital Crown), 탭틱 엔진(Taptic Engine) 등의 기능을 이용해 애플워치를 위한 쉽고 혁신적인 앱 인터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집을 떠난 뒤 집의 전등 끄기' '공항에서 빠른 길 찾는 법' '기차나 버스가 늦을 때 길 재검색' 등 애플워치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예시를 제공함으로써, 애플워치가 활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앱은 공항으로 떠나기 전 스케쥴에 맞춰 미리 알람을 주고, 인스타그램은 업데이트를 애플워치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활용 예는 애플워치와 함께 소개된 바 있다.
iOS8.2 SDK를 통해 워치킷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developer.apple.com/watchkit에서 프로그래밍 가이드와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 템플릿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이번 개발자툴 공개를 시작으로 내년 초 애플워치 출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uckylucy@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