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인터스텔라' 차기작 언급 "없지 않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1.19 10: 47

영화 '인터스텔라'로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자신의 차기작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더데일리비스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특히 인터뷰 속에서 놀란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언급이 살짝 등장,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터뷰에서 더데일리비스트 측은 놀란 감독에게 "짐 캐리를 주인공으로 발표하려 했던 프로젝트 '하워드 휴즈'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에비에이터'가 제작이 되면서 그 프로젝트가 무산됐을때 어땠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놀란 감독은 "진짜 '젠장'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하워드 휴즈' 프로젝트는 내가 쓴 것 중 최고의 각본이라고 생각을 했었고 각본을 쓰면서 진짜 훌륭한 경험을 했다. 진짜 이번 프로젝트가 무산됐을때 그 어느 때보다도 절망적이었다"라며 "이걸 곧 제작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일단 당분간은 '인터스텔라'에 집중하고 이 영화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더데일리비스트가 '하워드 휴즈' 프로젝트와 같은 각본이 쌓여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것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웃어보인뒤 "없지는 않지만 내가 예전에 썼던 것을 다시 꺼내볼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인셉션'의 경우처럼 예전에 쓴 각본을 마무리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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