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디비전A를 국내서...박승희, "부담감 있지만 열심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19 11: 37

"조금 부담감이 있지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박승희(22, 화성시청)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박승희가 디비전A(1부리그)로 승격한 이후 참가하는 첫 대회다.
19일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승희는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디비전A에 올라가게 됐다. 이번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그 전보다 조금 더 차분하고 급하지 않게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부담감이 있지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했음에도 나날이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승희는 "대표팀에 들어와서 같이 훈련하는 동료들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훈련을 진행할 수록 스피드스케이팅에 익숙해지는 느낌이다"고 답했다.
박승희는 천천히 단계를 밟아 발전할 뜻을 내비쳤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성급하게 내다보지는 않았다. 박승희는 "지금 당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생각은 조금 더 나중에 해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코너보다는 직선 구간이 부족하다. 쇼트트랙의 경우 직선이 없어서 중심 이동을 많이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스피드스케이팅은 다르다"며 "중심 이동 훈련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요즘에는 코너도 바꾸려고 한다. 경기에는 잘 되지 않지만, 남자 선수들을 따라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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