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배우 돌연 하차 '내마음 반짝반짝' 사태…왜?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1.19 14: 46

반짝반짝하지 못한 출발이다. SBS 새 주말드라마 '내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이 캐스팅 단계에서 예상하지 못한 난항을 맞이했다.
'내마음 반짝반짝' 측은 19일 OSEN과 통화에서 "김정은과 김수로가 하차한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삼화네트워크에 따르면 제작사 측은 첫 촬영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김정은과 김수로의 하차 통보를 받았다. 불과 며칠 전 제작사는 두 사람을 포함한 출연진 확정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촬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일방적인 하차 통보는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김정은과 김수로 측은 뚜렷한 설명 없이 "입장 정리 중"이란 답만 내놓고 있다. 여러 사안이 얽혀있는 의미인 동시에 소속사와 배우, 제작사, 방송사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속시원한 해명이 없어 다른 출연진과 제작진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작품을 준비하게 됐다.
특히 김정은의 드라마 불발 소식은 올해 벌써 두 번째다. 김정은은 지난해 드라마 '사랑의 조건' 출연을 결정했지만, 편성이 불발되고 제작이 지연되면서 김정은도 하차했다. 지난 2012년 KBS 2TV '울라라 부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9월 SBS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썸씽'에 MC로 모습을 비춘 것이 전부다.
'내마음 반짝반짝'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아버지의 복수,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신영 이태임 남보라 오창석 이필모 등이 출연한다.
방영중인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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