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는 뱀이 화제다.
최근 호주 외신에 따르면 파충류 전문가 매트 헤이건이 자살하는 뱀을 발견해 화제다. 헤이건은 최근 한 여성으로부터 가로수에 죽어가는 뱀이 매달려 있어 처리를 부탁받았다. 그가 현장에 가서 살펴 보니 뱀은 자신의 몸을 세게 깨물고 있었다.
현장에서 발견 당시 뱀의 모습은 마치 자살을 하는 것과 비슷했다. 최초로 이 뱀을 발견한 여성은 "평소에도 뱀이 자주 나타나지만 눈에 잘 띄지는 않았다"며 뱀이 스스로 물어 죽어가지 않았지만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헤이건은 뱀을 수습한 뒤 자신의 사무실로 가져갔다. 이어 상태를 자세히 살펴본 결과 큰 상처는 없었다. 스스로 깨문 부위가 부어있었지만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헤이건은 뱀의 자살 시도에 대해 "다른 동물의 공격을 받은 뒤 자해를 한 것 같다. 10년 동안 뱀을 연구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고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OSEN
매트 헤이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