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맥기(35)의 KGC 데뷔가 머지않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8일 CJ 레슬리의 대체선수로 애런 맥기를 가승인 신청했다. 맥기는 18일 입국해 숙소에 여장을 풀었다. 19일 삼성전을 앞두고 이동남 감독대행은 취재진과 만나 맥기의 상태를 전했다.
이동남 대행은 “맥기의 몸이 생각보다 많이 빠졌다. 117kg정도 나간다. 복근도 있다”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트라이아웃 때는 살이 있어 게을러 보였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서 몸이 곪았다. 예전 맥기를 생각하면 안 된다. 그래도 경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맥기로 교체결정을 굳혔냐는 질문에는 “사실상 그렇다고 봐야 한다”고 동의했다. 이어 레슬리에 대해 “교체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본인도 알고 있을 것이다. 나중에 다시 (KBL에) 올 수도 있으니 본인도 프로선수로서 이미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맥기는 이적동의서 발급과 취업비자 발급 등의 행정적 절차를 밟아야 출전이 가능하다. 그 동안 레슬리가 잘하더라도 교체가 번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태다. 맥기는 오는 28일 SK를 상대로 데뷔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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