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희열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음악감상회 100회를 장식하게 됐다.
유희열은 19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된 네이버뮤직 음악감상회 라이브 ‘토이의 라디오-다 카포(Da Capo)’에서 “네이버 음악감상회 100회다. 정말 뜻 깊다. 영광스럽게도 100회에 토이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조직적으로 짠 것 같지만 사실은 순번표 받듯이 그냥 뽑힌 것”이라고 웃으며, “오늘 100회를 맞이해서 네이버뮤직도 ‘다 카포’같이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음악감상회를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하게 된 것에 대해 “기분이 묘하다. 처음 네이버뮤직 음악감상회 어떤 것을 하고 싶냐고 해서 ‘라디오를 하고 싶다’고 했다.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또, “나의 솔직한 모습을 제일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공간이 라디오라고 생각했다. 마음의 정서적인 고향 같은 곳이기도 하고, TV에서 많은 분들이 익숙해지시기도 했지만 라디오로도 돌아오고 싶었다. 여러분과 음악도 듣고 수다고 떨고, 말도 안 되는 저질스러운 수다도 떨겠다”고 설명했다.
토이 정규 7집 타이틀 ‘다 카포’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연주하라’는 의미의 음악 용어로, 유희열은 초심으로 돌아가 토이의 실험 정신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수록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세 사람’을 부른 성시경 외에, 이적, 김동률, 선우정아, 다이나믹 듀오, 권진아, 김예림, 빈지노, 이수현(악동뮤지션), 자이언티, 크러쉬 등 보컬리스트들이 객원보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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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뮤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