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희열이 토이 7집 타이틀곡 ‘세 사람’ 뮤직비디오에 배우 유연석이 출연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무조건 주인공으로 원했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19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된 네이버뮤직 음악감상회 라이브 ‘토이의 라디오-다 카포(Da Capo)’에서 “유연석 씨는 처음부터 무조건 주인공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유연석 씨도 흔쾌히 나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며, “유연석 씨에게 전화를 했다. 그 친구 첫마디가 ‘여자 배우 누구에요?’였다. 그래서 정말 좋은 배우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조원석 감독님이라고, 저와는 10년 가까이 작업하신 분인데, 이 분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 ‘비디오처럼 만들지 말자. 한 편의 단편 영화, 드라마 같은 느낌을 담으면 좋겠다’, ‘신파를 믿어 보자’고 얘기했다”며, “뮤직비디오보다는 뮤직 에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토이 정규 7집 타이틀 ‘다 카포’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연주하라’는 의미의 음악 용어로, 유희열은 초심으로 돌아가 토이의 실험 정신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수록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세 사람’을 부른 성시경 외에, 이적, 김동률, 선우정아, 다이나믹 듀오, 권진아, 김예림, 빈지노, 이수현(악동뮤지션), 자이언티, 크러쉬 등 보컬리스트들이 객원보컬로 참여했다.
sara326@osen.co.kr
네이버뮤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