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희·세근 날다’ KGC 연패탈출...삼성 6연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19 20: 45

‘국가대표 콤비’ 박찬희(27)와 오세근(27)을 앞세운 KGC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5-74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5승(10패)을 신고한 KGC는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최하위 삼성(4승 12패)은 6연패에 빠졌다.
꼴찌를 다투는 연패 팀의 맞대결이었다. 경기 전 KGC(4승 10패)는 2연패로 9위, 삼성(4승 11패)은 5연패를 당해 최하위로 처져 있었다. 각자가 모두 상대를 연패 탈출의 절호의 기회로 삼았다. 패한 팀은 타격이 매우 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KGC는 초반부터 박찬희의 슛이 터졌다. 여기에 CJ 레슬리까지 8득점을 보탰다. 두 선수가 17점을 합작한 KGC는 19-13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원대의 3점슛까지 터진 KGC는 27-15로 1쿼터를 앞섰다.
삼성은 김준일이 부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 이동준까지 2쿼터 초반 세 번째 파울을 범했다. 이상민 감독은 송창무를 투입했다. 오세근도 버티는 힘이 좋은 송창무를 힘으로 제압하기는 버거웠다. 리오 라이온스가 2쿼터 11점을 넣은 삼성은 37-44로 추격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라이온스는 후반에만 3점슛 4방을 터트리며 추격을 주도했다. 4쿼터 중반 어느새 점수 차는 2점으로 줄었다. KGC는 오세근과 리온 윌리암스의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최현민, 김윤태, 양희종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삼성의 추격을 잠재웠다.
박찬희는 17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오세근은 15점, 3스틸로 돋보였다. CJ 레슬리는 14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34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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