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신재평, 토이 끝내겠다는 말에 진심 화냈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1.19 20: 46

가수 유희열이 페퍼톤스 신재평에 대해 “내가 토이 음악을 끝내겠다고 했더니 화를 냈다”고 밝혔다.
신재평은 19일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된 네이버뮤직 음악감상회 라이브 ‘토이의 라디오-다 카포(Da Capo)’에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 진행을 맡아 유희열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신재평은 토이가 7년 만에 앨범을 낸 것에 대해 “눈으로 확인한 작업 기간은 2년이다. 남은 5년은 어떻게 된 거냐. 일부러 뜸을 들여서 기대치를 높인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유희열은 “제 음악이 와인도 아니고 뭐 하러 뜸을 들이겠냐. 실제 작업을 할 때는 뭔가 쌓여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에 신재평 씨와 한 선술집에서 만났는데, 나한테 엄청 화를 냈다”고 밝혔다. 신재평은 “술이 취한 게 아니라 정말 화가 났다. 베스트 앨범 얘기 하시고 끝내시겠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유희열은 당시 토이로 마지막 음반을 낼 생각을 했다며 “내가 다 부르겠다고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신재평은 “정말 화냈다”고 다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이 정규 7집 타이틀 ‘다 카포’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연주하라’는 의미의 음악 용어로, 유희열은 초심으로 돌아가 토이의 실험 정신이 담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수록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세 사람’을 부른 성시경 외에, 이적, 김동률, 선우정아, 다이나믹 듀오, 권진아, 김예림, 빈지노, 이수현(악동뮤지션), 자이언티, 크러쉬 등 보컬리스트들이 객원보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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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뮤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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