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오세근(27)을 앞세운 KGC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5-74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5승(10패)을 신고한 KGC는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최하위 삼성(4승 12패)은 6연패에 빠졌다.
고비 때마다 해결사로 나선 오세근은 15점, 3스틸을 기록하며 박찬희(17점, 8어시스트)와 함께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오세근은 “연패를 길게 탄 것도 아닌데 오래 연패를 한 것처럼 분위기 침체돼 있었다. 끌어 올리려고 노력했다. 오늘 하위권 팀들의 경기라 이겨서 다시 반등기회를 삼으려고 했다”며 기뻐했다.
오세근 복귀 후 KGC는 우승후보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오세근 복귀 후 KGC는 2승 2패로 5할 승률이다. 오세근은 “팀에 도움을 줘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 되는데 내가 오고 성적이 4승 4패다. 더 치고 나가려면 나를 포함해 주축 선수들이 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KGC는 애런 맥기를 투입해 오세근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오세근은 “수비보다 공격에서 도움을 받고 싶다. 그런 부분을 잘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위기에서 볼 처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많지 않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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