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가 JYJ의 이름으로 일본에서 처음으로 돔투어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서 "많이 긴장됐지만 따뜻했고,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JYJ는 19일(현지시각) 오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2014 JYJ 재팬 돔투어 이치고 이치에 인 도쿄'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 첫 번째 돔투어를 진행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유천은 JYJ의 첫 번째 일본 돔투어에 개최에 대해 "어제(18일) 돔투어를 시작했는데 굉장히 오랜만에 긴장을 이 정도까지 할 수 있나했었다. 긴장을 굉장히 많이 했고, 그래서 소화도 안 됐었다.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노래 부를 때 중간까지는 손을 떨려서 마이크를 떨어트릴 것 같았다. 그런데 그렇게 안 보였다고 해서 연기를 잘했나 싶었다"라면서 "너무 깜짝 놀랐다. 오랜만에 돔투어를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자주 찾아오지 못하는데도 한결같이 기다려준다는 게 어느 때보다도 신기하고 감사했다. 따뜻한 공연을 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김재중은 "긴장됐지만, 한 편으로는 걱정은 안 됐다. 그래도 불안한 내면은 안고 간 부분이 있다. 새로운 곡도 있었고 걱정도 됐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준수가 '실수를 하더라도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말하고, 가족적으로 따뜻하게 하자'고 해서 무대 위에서는 긴장하지 않았다"라며 "돔투어는 처음이지만 공연장에 있는 많은 팬들은 오랫동안 우리를 사랑해줬던 팬들이고, 새로운 무대지만 마음만은 가족 같고 따뜻했던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준수는 "일본에서 돔 무대에 선다는 것은 매번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이다. JYJ로서 돔투어를 도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JYJ로서는 3년간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었고, 일본에도 자주 오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공연할 때마다 가득 채워줄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었다. 몸으로 와닿던 어제였다"라고 말하면서 일본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김준수는 "그만큼 힘을 내서 일본 돔투어를 오사카와 후쿠오카까지 무사히, 충만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JYJ의 돔 공연은 지난 2010년 6월 열렸던 '땡스기빙 라이브 인 돔' 공연과 지난해 4월 개최했던 '더 리턴 오브 더 JYJ' 공연 이후 세 번째로, 이번 투어와 싱글 앨범 발매 소식은 일본에서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시기를 넘어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다.
JYJ는 '평생 단 한 번뿐인 만남'이라는 뜻의 '이치고 이치에' 투어를 통해 라이브 무대를 비롯해 더욱 화려해진 퍼포먼스, 멤버 개개인의 색다른 매력 등을 고스란히 담아내 한층 성숙해진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돔 투어는 JYJ로는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지난 18일과 19일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13일과 14일 오사카돔, 12월 23일과 24일 후쿠오카 야후돔 공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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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