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데뷔10년, 휘황찬란하면서 우여곡절 많았다..후회 없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1.20 08: 00

그룹 JYJ 멤버들이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은 것에 대해 "휘황찬란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잊을 수 없는 10년"이라고 말했다.
JYJ는 19일(현지시각) 오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2014 JYJ 재팬 돔투어 이치고 이치에 인 도쿄'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과 솔직한 생각 등을 밝혔다.
이날 멤버 김준수는 데뷔 10주년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올해 데뷔 10주년이다. 정말 이 10년이라는 시간은 물론 누구나 우여곡절이 많다고 하겠지만, 죽기 전까지 느낄 수 있는 모든 그런 것을 (느꼈다)"라며 "우리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20대 삶 같지는 않았다. 휘황찬란하면서 우역곡절도 많았다. 정말 많은 경험이 됐던 시간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50대~60대가 되더라도 20대는 가장 잊을 수 없는 10년이 될 것 같다"라며 "30대부터의 우리들의 인생도 우리는 많이 기대를 하고 있지만 이 20대가 없으면 30대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경험과 인생 공부가 됐던 해다. 그래서 후회 없는 행복한 10년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재중은 "일본에서 K팝 한류의 쇠퇴기라는 목소리가 많은 상황에도 10년 동안 변함없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우리는 K팝 아티스트로서 한류라는 것을 타서 일본에 진출한 것이 아니라 일본 시스템을 기본으로 잡고 처음부터 시작했다"라며 "지금 진출하는 아티스트와는 다른 것 같다. 그래서 물론 일본에서 우리는 외국 보이그룹이지만 처음부터 일본어로 앨범을 내서 시작한 그룹이기 때문에 느낌이 다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고 사랑해준 이후로 오랫동안 활동을 못했는데 보러 와주는 이유는 우리도 궁금하다(웃음). 많이 늦었겠지만 나중에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못했던 만큼 더욱 더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JYJ의 돔 공연은 지난 2010년 6월 열렸던 '땡스기빙 라이브 인 돔' 공연과 지난해 4월 개최했던 '더 리턴 오브 더 JYJ' 공연 이후 세 번째로, 이번 투어와 싱글 앨범 발매 소식은 일본에서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시기를 넘어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다.
JYJ는 '평생 단 한 번뿐인 만남'이라는 뜻의 '이치고 이치에' 투어를 통해 라이브 무대를 비롯해 더욱 화려해진 퍼포먼스, 멤버 개개인의 색다른 매력 등을 고스란히 담아내 한층 성숙해진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돔 투어는 JYJ로는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지난 18일과 19일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13일과 14일 오사카돔, 12월 23일과 24일 후쿠오카 야후돔 공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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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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