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가 더 상큼하게 돌아왔다. 컴백 전부터 ‘특급 팬서비스’로 핑크빛 매력을 발산하는 에이핑크의 모습이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에이핑크는 지난 1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스타캐스트 온에어 ‘폴 인 에이핑크(Fall in Apink)’를 선보였다. 이날 에이핑크는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캔들 아트와 신곡 ‘스크릿’ 공연, 그리고 ‘캡처 타임’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에이핑크는 추억을 되살리는 ‘여섯 자 노래’로 포문을 열어, ‘세 단어 토크’, ‘책 펼치기’ 등의 게임을 했다. ‘여섯 자 노래’에서 실수를 연발한 윤보미는 벌주로 고삼차를 먹었고, ‘책 펼치기’에서 꼴등을 한 박초롱은 엽기 사진을 찍었다.

‘세 단어 토크’는 이름, 키워드, 감정에 대한 단어들 중 세 장을 뽑아 그와 관련된 사연을 얘기하는 것이었는데, 이때 정은지는 ‘은지, 아이돌, 우울’을 뽑아 “나는 아이돌을 해서 행복한데, 가장 우울했을 때는 개인적으로 속상했던 것이 있다”며, “처음에 목소리 바꿀 때였다. 개인적으로 녹음을 하면서 멤버들에 비해 너무 튄다는 생각을 했고, 결과적으로도 정말 너무 튀길래 목소리를 바꾸기 시작했다. 데뷔 이래 가장 우울했다”고 고백했다.
손나은은 같은 게임에서 ‘나은, 유쾌, 바다’라는 단어로 “우리 부산에 스케줄 하러 가서 다 같이 해운대 바닷가에서 밤바다를 봤다. 그 때 정말 좋지 않았냐”고 당시를 회상하며, “다 같이 약속한 게 있다. 부부동반으로 열두 명이 함께 오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에이핑크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직접 디자인하는 캔들 아트’를 선보였다. 만 명이 넘는 지원자 중 단 여섯 명만을 추첨해 멤버들이 직접 꾸민 캔들을 선물하는 것. 멤버들은 각각 다양한 글씨와 문구, 그림 등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을 하며 정성스럽게 선물을 만들었다. 촉박한 시간에도 최선을 하는 이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에이핑크는 또, 이날 방송을 통해 신곡 ‘시크릿’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이 곡은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초겨울 밤 팬들의 마음을 적실 수 있는 감미로운 발라드 곡이었다. 끝으로 멤버들은 개인, 단체로 다양한 테마의 ‘캡처 타임’을 선보이며 매력 발산을 했는데, 이 역시 6인 6색 매력이 빛나는 시간이었다.
한편 에이핑크는 오는 21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진 후 오는 24일 미니 5집 ‘핑크 러브(PINK LUV)’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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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타캐스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