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가는길·방황하는 칼날', 하노이영화제 공식초청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1.20 09: 20

영화 '집으로 가는 길'과 '방황하는 칼날'이 하노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CJ E&M 측은 20일, "'집으로 가는 길'과 '방황하는 칼날'이 제3회 하노이 국제영화제에 각각 경쟁부문과 월드시네마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하노이 국제영화제는 2년에 한 번 격년으로 열리는 베트남 유일의 국제영화제. 베트남 정부가 주최하며 국영방송 VTV에서 개폐막식을 생중계할 정도로 현지인들의 관심 역시 높은 영화제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지난 2012년에 열린 제2회 하노이 영화제에서는 CJ E&M의 '화차'와 '마이웨이'가 각각 경쟁부문과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또한 CJ E&M은 이번 하노이 국제영화제에서 베트남 리(Ly) 왕조의 마지막 왕자가 고려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실화를 그린 대작 '황숙 이용상'(가제) 제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CJ E&M 영화사업부문 김성은 해외영업팀장은 "베트남은 전체 인구 9천만명 중 약 60%의 인구가 35세 미만이면서 내수 소비 비중이 60%로 매우 높은 역동성이 큰 시장이다. 연간 개봉하는 영화 160편 중 자국 영화 비율이 15편 정도에 불과해 향후 영화 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CJ E&M은 한-베트남 합작 영화의 지속적인 제작을 통해 양국의 문화 교류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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