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5.3% “관광객 국적에 따라 차별 존재”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1.20 09: 34

한국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국적에 따른 관광객 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2040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차별유무를 조사한 결과 75.3%가 관광객 국적에 따른 차별이 존재한다고 대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당신의 호감도는?

응답자들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49.1%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24.8%는 매우 긍정적, 23.2%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2.9%에 그쳤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에 따라 차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2.2%가 그렇다고 답변했고 23.1%가 매우 그렇다고 답해 75.3%가 차별이 존재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보는 시각에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익스피디아는 밝혔다. 
▲미주나 유럽 지역 출신 관광객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응답자에게 가장 호감도가 높은 관광객은 미주나 유럽지역(18.7%)으로 조사됐다. 일본(7.9%), 중국(5.4%) 그리고 동남아(5.1%)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호감도가 낮은 국가는 중국(10.1%)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4.1명은 요우커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68만 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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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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