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단말기 '가격 인하 정책', 얼어붙은 소비심리 녹일까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1.20 10: 50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3사들이 다양한 가격 정책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자 마음 녹이기에 나섰다. 2G폰에 대한 최저 지원금이나 최신폰 지원금 상향, 출고가 인하 등 다양한 가격격정책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최근 최소 지원금을 확대하는 한편 일부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했다.
▲ 2G/3G폰에 최저 지원금 지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보조금이 많이 실릴 수 없었던 2G/3G폰에도 최저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2G 및 3G폰 8종에 대해 지원금을 8만원으로 올렸다. 대상 단말은 삼성전자의 미니멀 폴더, 와이즈 2(2G/3G), 마스터 3G, 마스터 듀얼(2G) 및 LG전자의 와인 샤베트, 와인폰4 등 총 8종이다.
LG유플러스는 2종에 대해서만 최저 지원금을 지원하는 대신, 지원 폭을 대폭 상향했다. LG와인4와 삼성 마스터에 기존 2만4000원의 지원금(표준요금제 1만1000원 기준) 에서 12만9600원으로 최저 지원금을 올렸다.
▲최신 단말기 지원금 상향
삼성 갤럭시 노트4나 아이폰6 등 최근 출시된 단말기에 대해서도 지원금이 대폭 확대됐다. 특히 아이폰 16GB에 대한 지원금이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지난 15일 아이폰6 16GB에 22만원, LTE100요금제를 사용할 때 공시했다.
KT는 아이폰6에 대한 보조금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완전무한 129 요금제 사용시 아이폰6 16GB는 30만원, 아이폰6 플러스 16GB는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KT는 완전무한87요금제 사용시 삼성전자의 갤럭시S5에는 27만2000원, 갤럭시 노트4에는 22만5000원, LG G3에는 29만원을 지원한다. 최소 2만2000원에서 8만7000원까지 지원금이 상향된 모습이다.
▲출고가 인하
KT는 지난 16일 '베가 아이언2'의 출고가를 78만 3200원에서 35만2000원으로 파격적으로 낮추면서, 이례적으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LG 유플러스도 베가 아이언2의 출고가를 함께 대폭 내리는데 동참하기도 했다.  
LG전자의 G프로와 비트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출고가가 대폭 낮아졌다. LG유플러스에서 옵티머스G 프로와 G3 비트는 39만 9300원, 아이언2는 35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휴대폰 구매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10월 24일 자사 전용 스마트폰인 LG GX2의 출고가를 약 10만원 인하한 바 있으며,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LG GX 등 전용폰의 출고가 추가 인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luckylucy@osen.co.kr
위부터 KT 순액요금제, 베가아이언2.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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