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디에이터' 러셀 크로우가 갑자기 한국을 왜 오는 것일까? 할리우드 톱스타 러셀 크로우의 방한 예고에 국내 영화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무런 공식 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상황에서 크로우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1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매우 설렌다"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기 때문이다.
일단은 크로우가 첫 연출을 맡은 영화 ‘더 워터 디바이너(The Water Diviner)’ 개봉을 앞두고 홍보차 내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는 12월 26일 호주를 시작으로 그가 주연과 연출을 맡은 ‘더 워터 디바이너’는 전세계 개봉에 들어간다. 아직 국내 개봉 날짜는 미정이지만, 그가 방한을 예고한 만큼 한국에서도 그 시기에 맞춰 개봉할 가능성이 높다.

'LA 컨피덴셜'로 월드스타 대열에 합류한 크로우는 ‘글래디에이터’(2000), ‘뷰티풀 마인드’(2001), ‘로빈후드’(2010) 등의 흥행작에서 명연기를 펼쳐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뮤지컬 대작 ‘레미제라블’(2012)이 국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바 있어 그의 첫 방한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우 러셀크로우가 처음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에도 팬들은 흥미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쌓아온 경험을 제작자로서 어떻게 풀어냈을 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그가 이번 영화의 주연과 연출을 맡았다는 사실은 방한 예고와 함께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됐다.
한편, 러셀크로우가 주연과 연출을 맡은 영화 ‘더 워터 디바이너’는 20세기 초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4년 후인 1919년을 배경으로 전쟁 중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여정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작품으로 평범하지 않은 사랑, 운명, 신뢰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joonamana@osen.co.kr
영화 ‘더 워터 디바이너’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