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다시 한 번 원초적인 미션에 도전했다. 몸으로 뛸 때 가장 빛나는 ‘무한도전’이 이번에는 극한알바에 나선 것. ‘꿀알바’가 아닌 추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고층에서 일해야 하는 ‘무모한 도전’을 한다.
MBC 관계자는 20일 오후 OSEN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날 따로, 혹은 또 같이 전 지역에서 ‘극한알바’를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SNS 상에는 박명수가 서울 여의도 63빌딩 밖에 매달려 창문을 닦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퍼져 화제가 됐다.
‘무한도전’은 원초적인 미션을 할 때 마다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온 몸을 던져가는 몸개그로 구성한 특집을 선보였을 때 단순 명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무모한 도전’에서 소와 겨루기를 하고 지하철과 달리기 대결을 했을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애청자들이 ‘무한도전’의 레전드로 손꼽는 방송이다.

앞서 ‘배고픈 특집’, ‘웃겨야 산다’, ‘완전 남자다잉’, ‘여름 예능캠프’, ‘니가 가라 하와이’ 등 구르고 뛰고 엎어지고 머리 보다 몸을 쓰는 예능을 했을 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무한도전’의 ‘극한알바’ 편에 대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극한알바’는 멤버들이 직접 기획한 특별 기획전의 하나로 상상을 초월하는 업무에 도전하는 것이 주 내용.
이날 박명수가 63빌딩에 매달려 창문을 닦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을 뿐만 아니라 9년 전 ‘무모한 도전’ 당시 연탄 옮겨 쌓기를 했던 배우 차승원이 다시 한 번 ‘무한도전’을 찾아 또 몸으로 하는 예능에 도전하는 것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무한도전’은 노홍철의 음주운전으로 애청자들이 실망하고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로 ‘무한도전’ 멤버들과 차승원의 몸예능이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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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