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아나운서가 야구 여신이라는 자신의 별명이 민망하다고 밝혔다.
최희는 최근 진행된 KBS 2TV '나는 남자다' 녹화에서 160여명의 야구팬들이 뽑은 야구여신 1위로 선정된 후 "내가 아나운서 일을 오래해서 연장자 우대로 1위가 된 거 같다"고 1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여신 소리 안 민망해요?"라는 장동민의 질문에 "여신이라는 말이 조금 민망하다. 주위에서 '우리나라의 여신이 너무 많다. 신전이 미어터진다'라는 말을 해주신다"라고 말해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녹화는 '야구 男女' 편으로 진행됐으며 100여명의 '프로야구 마니아 男女'들이 모여 그들만의 공감과 웃음을 나눴다. 출연진으로는 아나운서 최희를 비롯해 前 야구선수 이종범, 야구마니아 김제동이 등장해 수많은 남녀 방청객들을 열광케 했다. 그 외에도 '태권시구'로 유명한 배우 태미가 등장해 '태권 시구'를 선보였으며, '치어리더 BIG3'로 불리는 박기량-강윤이-이지은이 치어리딩을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나는 남자다'는 오는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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