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23, 광저우 R&F)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의 주전으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현수는 최근 열린 요르단과 친선경기, 이란과 친선경기를 소화하고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결과는 1승 1패로 만족할 수 없지만, 장현수는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기존의 중앙 수비수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생겼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다음은 일문일답.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도착하고 한 말은?
이번 원정에 대해 수고했다고 하셨다. 소속팀 가서 몸관리 잘하라고 하셨다.
- 주전 경쟁 각오는?
두 경기를 통해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려고 한 것이 좋은 쪽으로 흘렀다. 그러나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 가기 전에 한 번 더 소집이 있을텐데, 거기서 경쟁을 해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슈틸리케 감독이 중앙 수비수에게 원하는 것은?
우리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그래서 빌드업 같은 것을 섬세하게 원하신다.
- 4차례 평가전서 포백라인이 매번 바뀌었다. 선수로서 혼란스러운 건 없나?
혼란스럽지 않다. 선수가 바뀔 뿐이지 감독님이 원하시는 건 같다. 공격 전개와 수비 간격, 커버 플레이를 중요시 하신다.
- 어떤 선수와 호흡이 편한가?
(곽)태휘형, (홍)정호형, (김)영권형과도 다 해봤는데 내가 어떻게 맞춰야 할지 내가 어떤 선수랑 맞는지 잘 모르겠다.
- 아시안컵 재격돌 욕심 선수들 사이에 있나?
당연하다. 다시 만난다면 반드시 이기겠다.
- 4차례 평가전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좋은 감독님이다.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축구는 한 가지 길로 정해져 있다. 선수들이 따라 가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다.
- 차두리가 아시안컵까지는 같이 간다고 한다. 대표팀에 영향 끼치는 것은?
두리형이 그라운드에 있고 없고는 어린 선수들에게 차이가 있다. 듬직하다. 하지만 두리형이 있을 때의 장점이 있고, 다른 선수들의 장점이 각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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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