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붉은 완장 논란에 "나치와 연관 無..수정 없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1.20 18: 55

걸그룹 프리츠가 논란이 된 의상에 대해 수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리츠의 소속사 측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이 된 의상은 나치와 아무 연관 없다. 수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20일 프리츠가 MBC '생방송 오늘 저녁'과 가진 인터뷰를 전하며 "논란이 된 의상을 수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프리츠는 이번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의상은 새 앨범의 타이틀곡 '솔아솔아'의 의상인데 이곡은 지치고 힘들 땐 잠시 쉬어가도 내일은 밝아 온다. 푸르른 소나무처럼 꿋꿋이 이겨내자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헤비메탈 곡으로 프리츠의 포부와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자 X표의 붉은 완장을 착용하였다"라면서 "X자로 된 네 방향으로 뻗은 화살표는 사통팔달 [四通八達]의 의미로 사방으로 멀리 뻗어나가 소통과 화합을 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많은 분들로 하여금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케 하여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도 "하지만 저희가 전 세계가 혐오하는 나치를 옹호해서 완장을 찰 이유는 없다. 절대 나치와는 아무 연관도 없고, 추종하지도 않는다. 여러분들과 똑같이 싫어한다"고 전했다.
또." 따라서 이를 수정하는 것은 노이즈마케팅임을 인정하고 의지와 포부가 꺾이는 것 같아 수정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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