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이영호 꺾고 핫식스컵 8강 진출..'유일한 저그'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1.20 20: 09

전성기 시절의 철벽 방어력에 공격력까지 동시에 보여준 김민철이 핫식스컵 8강에 진출한 유일한 저그가 됐다.
김민철은 20일 서울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 핫식스컵 라스트빅매치 2014' 16강 C조 승자전에서 이영호를 2-0으로 꺾으며,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부터 김민철의 수비력은 빛이 났다. 김민철은 초반 이영호의 본진을 빠르게 치고 들어갔으나, 의료선을 다수 확보한 이영호를 뚫기 어려웠다. 이후 병력을 쥐어짠 김민철은 기갑병과 해병러시까지 막으면서 본진 업그레이드에 실패한 이영호의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 김민철은 과감한 공격으로 이영호의 허를 찔렀다. 김민철은 자원을 모으는 것을 포기하고 공격력에 집중했다. 이영호가 트리플을 준비하는 틈을 타 초반 맹독충으로 맹렬히 들어갔다. 이어 일꾼 대신 병력을 확보한 김민철은 이영호의 벙커를 연속으로 파괴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조병세와 이영호를 차례로 꺾은 김민철은 오는 12월 2,3일에 열리는 핫식스컵 8강에 진출한 유일한 저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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