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남중, 뉴욕서 한복입고 아리랑 연주 '화제'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4.11.20 20: 10

실력파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미국의 심장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연주해 현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남중은 우리나라 대표 한복 브랜드인 금단제 한복을 입고 국내 작곡가 안성민이 편곡한 아리랑을 연주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서 김남중은 지난 12일 미국 뉴저지주 유니온시티 초청으로 이뤄진 위안부 기림비 건립 기념 전시회에서 독주회를 가진 뒤 뉴저지 상원의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뉴욕 콘서트 아티스트 재단이 주최하는 ‘유망 연주자 시리즈’에 초청돼 카네기 홀에서 독주 무대를 가졌다.

김남중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가장 사람이 많은 일요일 저녁, 한복을 입고 악기를 들고 거리에 서니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큰 박수를 쳐주었다”며 “특히 금단제 한복을 보고 많은 외국인들이 아름답다고 칭찬해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뜻깊 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채로운 형식의 연주로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남중은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을 돌며 비올라의 전설적 작곡가 파울 힌데미트(Paul Hidemith)에 관한 강의 콘서트를 진행한다. 10월엔 독일 베를린에서 유망 연주자 시리즈로 데뷔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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