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기고 싶다. 4강에 이어 결승까지 가고 싶다"
김민철은 20일 서울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 핫식스컵 라스트빅매치 2014' 8강전에 1위로 진출한 뒤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먼저 김민철은 8강에 진출한 소감으로 "8강에 정말 올라가고 싶었는데, 생각한대로 경기가 풀려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이날 승리를 위해 김민철은 "게임을 많이 하기보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전략적으로나 운영적인 측면을 많이 생각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김민철은 두 명의 테란을 잡고 올라갔다. 이에 대해 그는 "이영호에게도 준비한 게 통해서 이길 수 있었다. 승자전 2세트는 막혔다 싶었는데, 운이 따라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민철은 유독 빠른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민철은 "경기 스타일이 변했다기 보다 이날 경기를 위해 준비한 부분이다. 좀 더 심리전에 강해진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누구를 상대로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김민철은 "아무나 와도 상관없다. 스스로 경기력이 향상된 것을 느낀다. 프로토스에도 자신 있다"며 "더 이기고 싶다. 4강에 이어 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무소속인 점에 대해 김민철은 "여유를 가지고 급하게 팀을 찾고 있지는 않다. 이런 부분은 팬분들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민철은 "광탈할 거라고 생각한 분들이 많을텐데, 만족스런 경기력을 보여줘 기쁘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조 1위로 핫식스컵 8강에 진출한 김민철은 오는 12월 2,3일에 열리는 유일한 저그로 8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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