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김민수, "집사람과 아이에게 떳떳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1.20 21: 16

"집사람과 아이에게 떳떳하고 싶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김민수(22점, 7리바운드)와 4쿼터 막판 쐐기 3점포를 터트린 김선형(14점, 3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7-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에 성공한 SK는 12승 4패를 기록,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SK의 공격을 이끈 김민수는 "리바운드 경합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수비에서 살아나면서 자신감이 좋아지고 있다. 그래서 슛 성공률도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부경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출전 기회가 늘었다. 기회라고 하기 보다는 내가 그를 대신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부경이가 합류하면 더 좋아질 것을 기대한다"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공격이 아니라 리바운드와 도움 수비다. 점점 익숙해지면서 달라지고 있다. 내 할일을 하며 공격을 하니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비시즌 때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그런 연습들이 성과로 나타나는 것 같아 보람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올 시즌으로 FA 자격을 얻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계약기간은 2년 남았다"면서 "우승을 꼭 하고 싶고 국가대표도 다시 되고 싶다. 집사람과 아이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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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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